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daily
- ChatGPT
- tableau
- 책리뷰
- bigquery
- r
- 생성AI
- 필사
- diary
- GPT
- openAI
- 빅쿼리
- 서평
- 데이터시각화
- 태블로
- AWS
- datastudio
- Python
- review
- 북리뷰
- 데이터분석
- 구글애널리틱스
- 파이썬
- AZURE
- Q
- SQL
- 챗GPT
- 데일리
- Ga
- Adobe
- Today
- Total
가볍게 배우고 깊게 즐기고 오래 남기기
오스템임플란트 사과문과 탄원서를 받아보고 꿍얼대기 (인생 첫 드디어 상폐위기픽) 본문
내 투자인생 사상 초유의 상폐픽이 될 종목 이야기 :)....
어디 횡령했다며?
요즘은 100억 그냥 우습게 터네? 이번엔 어딘데?
오스템임플란트
프로젝트로 너무 바빠서 뉴스로는 한창 시끄러웠으니 비보를 이미 들었지만
나는 이런 우편을 보냈다는 걸 다른 주주보다 굉장히 늦게야 확인했다
다행히 지금은 일부 매도를 해 비교적 소액이 묶여있지만 내 인생 내가 선택한 종목이 인수도 아닌
기본이 안 되는 이유로 상폐가 되는 적은 처음인지라 소액이지만 많이 빡쳤다..
(디지털라이즈된 세상에 아 이런 하드카피 탄원서, push와 mail alert 최적화된 나는 이런 거 제때 못보는뎁쇼)
(사과문 요약)
걔가 횡령을 상당히 많이 했지만 우리 회수 가능하고 까먹혀도 우린 이익이 났던 거잖아?
좋게좋게 생각하고 우리에게 힘을 모아죠! 당장 거래할 수 있게 탄원서 회신 부탁해 XOXO
투명하기 어려운 수기관리와 겉으로만 그럴 듯하게 존재하는 데이터 시스템에서의 문제는 버젓이 이런 문제를 일으킨다.
내가 함께 일한 수많은 현업의 수기데이터 러버들이 이 사실을 꼭 알아줬으면
제발 백오피스를 시스템화에 반기들지 말아주라..
IT와 스피드가 경쟁력이라고 외치는 시대에, 이 분야에 종사하는 입장으로서 보는 현실은 아직도 답답한 부분이 참 많다.
꽤나 큰 규모의 데이터 통합 프로젝트를 다니면서 느끼는건
슈퍼루키로 칭송받는 건실하다고 하는 수많은 상장기업들 중에서(스타트업도 아닌)
데이터 프로젝트를 해 소위 BI나 '분석환경'은 있는데 땜질식 데이터 통합이나 말이 안되는 수기데이터 덩어리들로 가득하고,
마스터도 맞지 않아 엉뚱한 분석결과를 내놓는 반쪽짜리 '분석플랫폼'을 들고 운영되는 기업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
투입비용은 크고 + 일은 계속 벌려져야 하고 + 어르신들에게 결과는 보여야 하고...
사실 이런 다양하고 복합적인 이유는 계속 존재하니, 시스템 사각지대가 존재할 수 있다는 부분은 생각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오스템임플란트처럼 진작부터 글로벌로 놀던 곳, 그리고 현금도 많아 다양한 설비투자를 하던 곳에서 이런 어마어마한 규모의 일이 터진 건 참 나로서도 이해가 되지 않고 여러가지 의심들이 함께 붙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설마 상장까지 했는데?
설마 이렇게 오래된 기업인데?
현실과 돈이 오고 가는 상황에서의 설마는 '믿고 보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런 묘한 확신에 찬 류라면 더더욱.
무튼, 그렇게 같이 동봉되어 있던 탄원서
주주로서는 안녕한 상장을 원하지만 왠지 개선에 대한 액션 없이 바로 거래 오픈한다고 해서 나아지는 것은 없다고 본다.
갭하락이 뭐 지금 이 상태에서는 뻔한 일이고 많은 투자자들에게 뼈아픈 부분이 되겠지만,
나는 개선기간을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보는 입장이라, 당장의 거래재개를 외치는 개인적으로는 탄원서의 내용은 묘하게 괘씸했다.
나는 이 회사가 최대한 명확한 신뢰복구/시스템개선 계획을 제시하고 이행했으면 하고,
감독원에서는 이에 대한 부분을 충분히 검토하고 최대한 시장에 이슈가 적을 수 있는 방향으로 개도기간을 준 이후에 거래개시가 되었으면 한다. 그게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공시줍줍]거래정지된 오스템임플란트, 어떻게 될까?
재무관리 직원의 횡령‧배임 사건으로 3일 주식시장을 발칵 뒤집어 놓은 오스템임플란트. 이 회사는 빠진 치아를 대체하는 보철물을 심는 방식인 임플란트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곳인데요. ▷
news.bizwatch.co.kr
'취미는투자 > 인생츄라이의연속' 카테고리의 다른 글
Be an Angel - 좋아! 엔린이가 되어보자 (엔젤투자 그 대장정의 시작) (0) | 2022.02.2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