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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배우고 깊게 즐기고 오래 남기기
20230726 - 한 마디 본문
오늘 집에 오는 길 하늘이 참 묘했다
내 머리 위론 온갖 두꺼운 구름
그 위에 탐스럽게 하얀 뭉게구름
그리고 그 위에 맑고 새파란 하늘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핑크와 오렌지색 섞인 하늘과 새털구름이 얽혀있고 왼쪽으로 얼굴을 돌려 강북쪽을 바라보면 덩어리로 물이 쏟아지는 게 시야에 보이는 시커먼 먹구름
이게 한 눈에 다 들어오는 그런 기이한 날이었다.
빈탄에서 멀리 바다를 보면서 봤던 적도의 하늘이 떠올랐던 오늘 하루
이게 먹구름처럼 보여도 그 위를 맑은 기운이 덮으려고 하는 건지
밝은 순간 비구름이 들이치고 있는 건지
우열을 모르고 대치하고 있는 그 순간
나는 집에 오면서 마저 걸어야 하나 차를 타고 들어가야 하나 고민했다.
나의 하루도 그랬다.
표정과 태도는 무덤덤했지만 딱 그랬다.
시점은 지금일 줄 몰랐지만 그런 발표를 언젠간 하겠구나 했던 건 예상 했던 바다.
묘하게 집중하지 못하고 성의가 없어진 것이 눈에 보였지만, 지켜보고 있었을 뿐이다.
최근 생기가 돌아온 것 같아 뭔가 방향을 잡았구나 했지만 그는 개인의 방향을 잡았던 것이었다!
원래 계획은 임시적일 뿐
사람과 환경은 모두 변수이다
그냥 나는 그 순간 순간에 다시 선택하고 조정하고 행동할 뿐
배신감은 딱히 들지 않았다
오늘의 나는 흠 그럼 지금 남은 시간에 뭘 정리하면 될까하는 건조한 생각만 먼저 했다.
그래도 다음 계획이 좀 막막한 건 어쩔 수 없다.
우리와 논의 되지도 않은 일들, 기존의 이슈도 정리하지 않은 부분들이 많으니까.
예전 회사에서 프로젝트에서 마무리짓지 않고 튀어버린 PM들 몇몇을 볼 때는 기가 차고 황당했지만
그새 머리가 컸나 뭐 언제든 있을 수 있는 일이지. 할 수 있는 일부터 정리하자 생각이 먼저 든다.
저녁까지 남아있던 나에게 실장님이 와서 가볍게 상황을 묻는다. 그의 목소리는 밝고 얼굴은 그늘이 약간 서렸다.
내일부터 슬슬 주변이 소란해질 것 같다.
뭐든간에 나도 준비를 해야겠지 싶어서
이 소란을 어떻게 소화할지 혼자보다는 주변의 의견을 미리 참고하고 싶었던 차에
감사하게도 정말 좋은 분들께서 많은 문장들을 건네주셨다.
다 머리에 담아 두었다.
그 중 모두를 함축하는 한 문장을 몇 번이고 새기는 중이다.
"큰 문이 열리려면 삐걱거리기 마련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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