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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배우고 깊게 즐기고 오래 남기기
20211117 - 수고 본문
진짜 다시 없을 1년일 거다.
이렇게 말도 안 되게 촘촘하게 보냈는데 아직도 한 달 반이 남았다니 신기하다.
2년 같은 1년이었고, 3년 같은 코로나 1년 반이었다.
정말 많은 걸 촘촘하게 해낸 한 해라서
사실 조금은 몽롱하기도 하다.
올해 반드시 해야지 설정한 목표는 딱히 없었다.
퀘스트 깨듯이 도전정신 높게 살 생각도 없었다
그런데 많은 기회가 몰아서 들어왔고
(물론 그 기회라는 것들이 매번 확신을 주는 것들만은 아니었지만) 시간을 헐어서 욕심을 내본 것들도 결과들도 나쁘지 않았다.
기존의 것들도 다 기대 이상의 결과로 돌아왔다.
봄, 여름, 가을 이제 다가올 겨울까지
계절마다 새로운 사람, 새로운 환경, 새로운 목적의 일들을 하게 된,
생각할수록 말이 안 되는 한 해.
일과 학업에만 매몰된 한 해는 절대 아니었다.
위드코로나로 오히려 지금 살짝 루즈해졌지만 혼자 운동도 꾸준히했고,
계획에 없었지만 짧막하게라도 바다도 산도 보면서 인생기억도 제법 남겨왔다.
만날 사람도 만나고 안 해본 소박한 취미와 전에 없던 새로운 소비처도 생겨 전에 몰랐던 즐거움들이 생겼다.
세상이 가장 활동적이지 못했던 지난 1년,
나는 번아웃이 생기지 않은 게 신기할 정도로 모든 것들이 빠르고 급격히 돌아갔다.
열심히 살았던 관성도 있고, 주변에 열심히 사는 사람을 또 보니 그게 나름 또 별스럽지 않게 느껴진 것도 있던 것 같다.
그렇게
그렇게
나도 모르게 내 삶의 시속을 계속 높아졌다.
이 가속 붙은 바퀴는 돌고 돌아서 11월까지,
이게 한 해에 일어난 일이 맞나 싶을 정도로 워낙 다양한 그림을 그려낸지라 사실 1분기 때의 일은 약간 작년 일 같이 느껴지기도 하다.
올해 모든 것을 얻은 것은 아니지만 정말
나에게만 집중하는 시간을 보내면 이렇게 다양한 걸 할 수 있구나 새롭게 발견한다.
타고난 체격이나 체력이 썩 좋은 편이 아닌데도 지난 시간의 족적을 떠올리면 내 일상은 반 이상 아드레날린 파워로 가는 것 같다.
이제 새해가 오기 전에
미리 조금씩 덜어내는 12월을 보내려고 한다.
선택과 집중, 그리고 그동안 2년간 묵혀뒀던 삶의 즐거움들을 충분히 누리면서 런하기 하기 위해
결론은 김놀팡 리턴즈 :^~
이 글은 지난 1년 진짜 또 내 삶에 유례없는 한 페이지를 기록할 만한
가열찬 한 해에 대한 헌정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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