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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배우고 깊게 즐기고 오래 남기기
문득 그런 생각을 한다 스스로를 보여주면서 나는 이런 사람이다라고 하는 이들은 본인을 본인이 가장 모를 수 있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강한 확신으로 자기를 감싼 사람은 더더욱이 생각보다 고집스럽게 자기를 방어하고 있을 수 있다. 특히나 가장 투명하게 보여주는 말은 나는 절대 이런 것을 하는/안 하는 사람이야 라는 말.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호불호를 떠나 그와 심리적으로 가까운 사람들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가로 다시 그 말을 몇 퍼센트 받아들일 것인지 거름망을 대게 되는 것 같다. 차라리 이런 부분을 '지향'한다라는 말을 하는 사람이 나에게는 더 trustworthy로 느껴진다. 주관적으로 데이터처럼 객관적 지표와 결과물이 아닌 이상, 이런 성향의 사람이라는 말은 입에서 나올 때부터 절대적일 수 없다...

이 책과 저자가 권하는 기록 방식을 적용해 나만의 표현으로 재각인 시키기로 했다. 실질적으로 내가 남기고 싶고 정리하고 싶은 문장은 마지막 몇 단어 몇 문장 남짓이다. [기록하는 인간] 기록이 중요한 이유는 삶의 주도권을 내가 쥐게 하는 활동이기 때문이다. 기록은 기억을 자기만의 질서로 고체화 시키는 일이다. (양질전화, 명시적인 고체화) 자기식 질서로 정리된 감각과 감정, 생각들은 재사용이 되어야 의미가 있다. (활용목적성) 기록의 가치는 복기와 이음에서 온다. 나만의 구분으로 다시 재정의되고, 그 재정의 된 것은 여러 번 담금질하면서 체화된다. (말,글) 기록은 본질을 찾아가기 위한 대화이다. 상호적이다. 기록을 통해 나와 내가 고민하는 문제들은 더 명확해진다. - 나를 알아가기 위해서 인생지도 - ..
pandas read_csv를 써서 한글을 사용하더라도 UTF-8을 쓰던 CP949를 쓰던 구글링 stackoverflow를 사용해도 가틍ㄴ decode 에러가 뜰때가 있다. 이럴 땐 chardet으로 파일 상관없이 인코딩 패스하는 방법이 있다. AS-IS df = pd.read_csv("path/to/file.csv", encoding='cp949') df = pd.read_csv("path/to/file.csv", encoding='cp949') ERROR : 'cp949'codec can't decode byte 0xec in position 51: illegal multibyte sequence TO-BE import chardet with open(FILEPATH, 'rb') as f: resu..
오늘 아침 출근길, 모닝코피를 쏟았다. 뭐지 갑자기 왜 콧물이? 했는데 다시보니 빨강이 마스크를 물들이고 있었다. 다행히 집에서 발을 뗀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였던지라 곧장 집에서 처치할 수 있었는데 마스크가 없었더라면 서울 한복판에서 호러물을 찍을 뻔했다. 겨울 건조함 탓도 있는 것 같고 한편으론 나를 향한 빨간 경고등 같았다. 오늘은 비가 오는 날이었으니 아마 적색경보가 더 적절한 것 같다. 기존의 일, 새로운 서비스를 기술검증부터 원천개발하는 일, 그리고 그 서비스의 최전선을 따라가는 일 모두 사실상 1인 커버하고 있었던 터라 아마 몸도 줄타기를 하고 있었을거다. 내가 개발한 서비스 오픈 후 여기저기서 더 많은 확대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오픈 전부터 도전해보고 싶었던 새로운 2차 서비스에 대한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