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목록데이터분석가의책고찰 (1)
가볍게 배우고 깊게 즐기고 오래 남기기

Prologue 모처럼 한가로운 어느날, 집정리를 하다가 2011년 어느 날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를 읽고 남겼던 짧은 글을 발견했다. 10대 때보다는 엄마가 보였지만 여전히 엄마의 마음에서는 멀었던 때. 엄마라는 단어의 힘은 참 묘하다. 그녀가 파노라마처럼 스쳐가면서 묵묵한 감정을 만드는 신파적인 힘이 있다. 그리고 지금껏 미루게 만든 게으름을 한순간에 내가 글을 다시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까지 만들 거란건 몰랐다, 정말 몰랐다. 글이라는 것이 여전히 나에게는 무겁지만 과거의 내가 남긴 기록에 지금의 나를 덧붙여서 조금씩 조금씩 써나가기 보기로 했다. 이 세상 나이 든 소녀들에게 주부 박소녀는 아이들과 남편 그리고 시댁 식구들의 삶에 가려진 인생이었다. 늘 누군가의 그늘에서 지냈다. 내 남편, 내 아..
책읽는분석가
2020. 8. 15. 1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