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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남기는 자리

20210613 - 회귀

Awesomist 2021. 6. 1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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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랜만의 나의 것들을 정비하는 시간

 

 

4월과 5월은 지금이어야 하는 기회들과 인연들에 시간들에 투자하느라

나의 패턴이 조금 달라지고 게릴라가 많았던 때.

시점과 일회성의 것들이었기에 기존의 것들에서 시간을 조금 버혀내어 시간을 넣었던 기간

 

 

사물엔 그 주인의 상태가 보인다고 했던가

문득 집에 들어와서 조금씩 흐트러지는 내 방을 보면서 내가 스케줄에 슬슬 잡아먹히고 있는 시점이구나

이제 다시 중심을 챙겨야 할 때란 생각이 슬몃 들었다.

그동안 필요하다 계속 생각하고 지나갔던 것들을 하나씩 다시 들이고

자리만 차지하고 있고 내 손이 닿지는 않는 것들은 그때그때 섹션 단위로 정리해서 다 밖으로 내보내고 있다

(아직 작정하고 치울 정도의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대대적인 공사는 다음 기회에)

그리고 오랜만에 지난 주와 앞으로의 며칠간

과거의 나에게는 정기적인 만남이었던 사람들을 모처럼 만난다.

(그리고 월급이란 것도 내 인생에 다시 들어온다고 어예)

 

 

6월 중순은 다시 본래 내 삶에 유의미한 것들을 다시 재정비하고 회귀하는 때인 것 같다.

방정리나 운동,

정기적으로 만나면서 에너지와 생각을 나눴던 사람들과의 만남,
나만의 스팟에서 내 생각과 때로는 투두리스트와 로드맵다운 것들을 정리점검하는 시간

나노 단위로 습관을 설정해두고 사는 사람은 아닌지라
그 패턴이라고 하는 것들이 사실 월 1회 주 1회 정도의 느슨한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나'를 정의하고 표현하는 많은 것들 중 하나의 중요한 요소들이라 꽤 나에게는 소중하다.

 

2분기를 조금 남겨둔 시점에 돌아본 2분기,

4, 5월에 알게 된 새로운 것들로 더 풍요로워진 것도 감사하고

다시 만난 6월의 나는 나를 표현하는 이 많은 작은 순간들을 다시 즐길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무척 반갑고 편하다.

 

 

 

오늘 느낀 짧은 감상을 마치고

난 다시 회귀분석 공부하러 가는 대학원생으로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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