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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배우고 깊게 즐기고 오래 남기기

[Book Review || 필사 & 서평] 나답게 일한다는 것 - 최명화 (1/2) 이 책을 덮을 즈음, 나는 이 책의 부제를 '나에 대해 오롯이 집중하는 법'이라고 명명했다. 잘 삼켜지는 문장으로 쓰였고 책도 가볍게 읽히는 편의 책이지만, 정말 치열하게 일하지 않았다면 쉽 awesomist.tistory.com 이 부분은 특별히 액션 아이템이다보니 별도로 분리해 정리하고 싶었다. 나만의 브랜드하우스 를 그릴 때 알아야 할 것들 작은 에피소드지만 레이아웃은 저 브랜드하우스 레이아웃은 정확한 명칭은 잊어버렸지만, 컨설턴트들이 자주 사용하는 4P, 3C와 비슷하게 그림으로 그리는 구조였다. 개인적으로 브랜드하우스라고 부르는지도 모르고 이 책이 나오기도 한참 전이었던 대학원 입시를 준비하던 시점, 그 때 제..

이 책을 덮을 즈음, 나는 이 책의 부제를 '나에 대해 오롯이 집중하는 법'이라고 명명했다. 잘 삼켜지는 문장으로 쓰였고 책도 가볍게 읽히는 편의 책이지만, 정말 치열하게 일하지 않았다면 쉽게 넘어갔을 묵직한 감정들을 발견하게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때로는 사회인으로서 때로는 여성동료이자 워킹맘으로서 쌓아온 하나하나의 감정들이 녹여들어간 문장들을 보면서 정말 오롯이 나에게 쉼을 부여하고 내가 하고 싶은 일들만 정리하면서 보낸 어느 날, 한 주 한 달이 참 피로했던 어느 달에 다시 다독이고 정리하고자 겸사겸사 이렇게 그래도 내 기준에서 지금의 열정과 판단이 제대로 가고 있는 게 맞는지 마음에 피로감이 가득할 때 언제든 손닿을 거리에 1센치 남짓의 어떤 선배의 경험담이 있다는 것은 퍽 위로가 되는 일이다...

Book Review & 필사 || 부는 어디서 오는가 - 윌리스 와틀스 : 1장~6장까지 (1/2)평소 시크릿 류의 책을 잘 선택하지 않지만 (물론 그러한 마인드셋이 모든 변화의 기본이라는 것은 부정하지 않는다.) 참여하고 있는 활동에서 선정한 책이라 읽어보게 된 책. 겉에 피해 책 자체awesomist.tistory.com이어서 필사와 요약 사이 어딘가 사실 이 부분은 부를 떠나서 삶을 더 좋게 만드는 방향을 위한 마인드셋일 이야기한다고 생각한다. 자본 중심의 세상에서 그 최고의 결과물과 핵심가치가 부이기 때문에 부로 요약되는 것 같다. 어느 형태의 것이든 원하는 '성공'과 '실패' 규정하고 아래 문장에서 말하는 '부'와 '가난'이란 단어를 치환하면 또 다른 유의미한 말이 된다. - 마음속에 저급한 ..

평소 시크릿 류의 책을 잘 선택하지 않지만 (물론 그러한 마인드셋이 모든 변화의 기본이라는 것은 부정하지 않는다.) 참여하고 있는 활동에서 선정한 책이라 읽어보게 된 책. 겉에 피해 책 자체는 가볍기 때문에 생각보다 금방 읽힌다. 저자의 말처럼 '단순명료하게 쓰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이는 책이다. '과학적으로 입증'이 되었는가에 대해서는 각자의 판단에 맡기기로. 통계가 과학이라면 물론 큰 이견은 없다. 개인적으로는 결론보다는 챕터 하나하나 과정에서의 말들에 끄덕이게 되는 책. 그리고 그 시대 미국을 생각한다면, 자본의 순기능에 대해서 자본주의와 부의 목적을 순수하게 추종하는, 그래서 어쩌면 더더욱 자본주의가 지향하는 원초적인 방향이랄까 본질이랄까가 곳곳에 묻어져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p.14 몸과 마음..

프로젝트 파이낸스(PF: Project Finance) 별도의 담보물을 두지 않고 프로젝트 자체의 사업성을 평가하여 이에기반해 자금을 제공하는 금융형태로, 장기간 대규모의 투자가 들어가는 부동산 사업, 에너지 개발 사업,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등에서 주로 이루어진다. * Originator (자산보유주체) - Beneficiary(수혜자) - Trustee (업무위탁주체) * Non-recourse라는 것은 조합이 채무를 변제할 수 없는 경우에도 조합원은 변제할 책임을 부담하지 않는 경우 이 경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모회사와 신용과 연동하지 않기 위해 사업진행과 별도로 수익지급 및 금융 상의 제반 관계를 대행할 특수목적회사 SPC (Special Purpose Company)를 설립한다. 자산유동..

남의 능력을 캐치하고 그 능력을 빌려라 - "사장님, 아까 계약하실 때 왜 당초 약속한 금액보다 웃돈을 얹어서 계약하셨지요?" ㄴ"부동산이란 게 산 사람도 잘되어야 하고 판 사람도 좋아야 하는 거다. " ... "나는 부동산을 살 때 그렇게 철저하게, 꼼꼼하고 치밀하게 매물을 검토한다네. 왜 저렇게 미적거리나 싶을 정도로 말이지. 계약을 위해 2주나 걸린 건 내 나름대로는 그 원룸의 현재 가치와 미래 가치를 따져보느라 그런거다." ... "그렇게 조사해서 막상 계약에 들어갈 때는 내가 약간 손해본다는 느낌으로 추진한다네. 계약이란 상대적이어서 상대방이 조금이라도 마음을 바꾸어버리면 아까운 물건을 살 도리가 없다. 나는 내가 생각한 가치보다 밑도는 금액으로 안전하게 사서 좋은 거고, 부동산을 파는 사람은 ..

내 영혼을 울리려면 주제 파악을 하라 - "단지 돈을 벌겠다는 이유만으로 장사나 사업을 시작하면 십중팔구는 망해. 장사나 사업이 내 영혼을 울려야 불같이 일어설 수 있어. 나는 그걸 '주제 파악'이라고 한다네. 다소 더디더라도 자신이 창업하려는 분야의 음식점에서 최소 6개월, 적어도 1년 정도는 취직해서 A~Z까지를 익혀야 하는데, 내가 그 분야를 좋아하면 저절로 그게 돼. 그게 안 되면 나랑 안 맞는 거라고 생각해야 한다네." - "음식점을 한다면 우선 음식의 맛을 결정하는 주방의 모든 것을 주인이 꿰차고 있어야 하네. 음식재료의 신선도부터 조미료 첨가여부, 주문받고 운영하는 시스템, 인테리어, 등등 세세한 게 아주 많은데 그건 노력으로 챙겨지는 게 아니다. 애정과 열정으로 챙겨지는 거지. 근데 그 애..

지금은 단종된 듯 책, 정말 오랜만에 다시 읽는 책, 20 여년 PB생활을 하면서 참 많은 부자들을 봐온 신동일 작가가 본인이 직접 인터뷰한 슈퍼리치들의 공통분모를 담은 책. 당시 내가 주변에서 겪어본 상당한 부자들 몇몇을 떠올렸을 때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이 많았다. '부자'라는 마음이 끌렸지만 막상 읽으면서는 목표와 추구하는 가치를 이룬 사람들의 습관이라는 관점에서 느끼게 되는 바가 더 커서 성공을 이끄는 정석적인 생활 관점이 무엇인가 알고 싶어서 디테일하게 필사했었다. 5~6년 전의 나는. 이번에 다시 읽으면서 필사했던 당시 생각했던 미래의 나와 지금의 나는 얼마나 닮아있는가를 체크해보는 것이 꽤나 새로운 느낌을 경험을 준다. 프롤로그 중, - "골프를 잘 치려면 내가 치려는 방향으로 마음속에서 일..
사업 구조조정, M&A 과정에서 기업인수에서 경영자의 정보비대칭성에 대비해 FI(Financial Investor)가 투자 기업에 거는 계약 조건 주식양도제한조항 동반매도권(tag-along right) 최대주주가 경영권 프리미엄을 받고 지분 매도시, 동반매도권 있는 다른 주주 (FI)도 함께 매도 가능 : 인수자에게 부담 * 카카오가 2016년 로엔 인수 시, AEP가 보유한 로엔 61.4% + SK플래닛 동반매수권행사한 로엔지분 함께 인수 우선매수권 (Right of first refusal) = 우선거절권 일부 주주가 지분 매도할 때 그 지분을 동일한 조건으로 우선 매입할 수 있는 권리 : 타사가 지분 매입 거절해야 외부에 지분 팔 수 있음 주식강제매각 조항 : 투자자가 걸 수 있는 가장 강한 부가..
다섯 손가락으로 종강까지 남은 주차를 다 셀 수 있는 만큼만 남았다. 마음이 편한 게 아니라 시간적 압박이 가속되고 있다는 것이 아이러니 다들 1년이 지나고 회사에서 기대하는 바가 적지 않은 경우의 사람들이 많다보니 업무는 업무대로 과중해지는 부분이 있다. 그리고 팀플 시험 수준 말해뭐해 물론 작년 말부터 성적에 겸허해지고 많은 걸 진작 내려놓았다면 얼굴이 비교적 편하기도 하던데 대체로 다들 많이 푸석해졌다. 이 시점에 졸업사진찍으면 유령신부컷이 될 것 같지 말이다. 하지만 우리 동기들 대부분 일단 시작한 것들은 책임감있게 끝을 보는 사람들 같다. 밖에서는 왜 그렇게까지 해?를 들었을 지도 모를 일이지만 말하지 않아도 그냥 그렇게 열심히 살아온 사람들은 그렇게 산다. 그래서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
결이 맞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진다. 어렸을 때는 그렇게 찾으려해도 안 보이던 사람들이, 매달 매해 더 많이 보인다. 어렸을 때는 나의 생각과 선택을 해설해야 하는 순간들이 많았는데 (그들의 질문에 따라 나의 신념과 기조를 해명하는 듯한 기분이 들때가 있었다) 이전보다 인연을 만드는게 나는 오히려 가벼워졌다. 가벼운 만남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그 사람들을 만나면서 느끼는 에너지가 훨씬 적게 든다는 의미다. 지금의 인연들은 같은 공간 같은 태도로 같은 순간을 공유하는 사람들인 만큼 말하지 않아도, 같은 경험이 없더라도 그 치열함을 알고 그때의 내 마음은 어디서 시작한 것인지 대략적으로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서로의 삶의 태도를 존경하고 그걸 바탕으로 진심으로 존중한다. 지금 돌아보면 나는 과거를 크게 추..

살아갈수록 스스로가 낯설게 느껴집니다. 살아가며 나 자신을 잃어버린 것은 아닌지, 가장 무거운 질문을 바로 지금 던져봐야 하는 까닭입니다. (談)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와중에 내가 더 짙어질 때도 있지만, 보통 그보다는 내가 더 흐려지는 부분들을 마주하는 순간들이 많은 것 같다. 나는 최근 2주간 짧은 재정리의 시간을 가졌다. 내가 나의 상태가 온전한지 내 방, 내 집, 내 물건 상태에서 점검하는 편인데, 모처럼의 열흘 남짓의 여유 동안 의식적으로 푹 잤고 집안의 흐트러짐을 바로 잡고, 머리에 가득한 것은 비우고, 바쁜 틈에 간과하고 있던 것들을 다시 되짚는 시간을 보냈다. 어느 새 받침 몇 층이 휘어질 정도로 책이 늘어났는데ㅡ아무래도 옷방을 책방으로 헐어내야 할 것 같다ㅡ, 지난 1년 반 동안 내 손은..